아재의 금융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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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1분기 적자를 발표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폭탄을 던졌습니다. 무상감자와 유상증자입니다. 무상감자만 해도 주주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인데 유상증자까지 한다니...... 유상증자로 때에 따라서는 긍정적이지만 이번에 하는 유상증자는 긍정적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삼성중공업 일차트

일봉을 보면 전고부근에 있었습니다. 실적만 제대로 나왔다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노릴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근데 어린이날 직전에 빠지는 모습이 영 구리더니 결국 밑으로 쭉 빠지고 말았습니다. 16%나 빠졌으니 다시 올라가기가 쉽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음봉은 아니라는 점인데 내일 어떻게 될지 중요하겠습니다.

 

 

 

삼성중공업 주차트

주 차트를 보면 다소 아쉽지만 보유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포기하기에는 애매합니다. 여기서 반등해서 올라가 주기를 기대할 수도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ㅠㅠ

 

 

삼성중공업 쇼크에도 불구하고 다른 조선주는 이런저런 이유로 상승을 했습니다. 운임도 오르고 수주도 문제없을 거라는 낙관론이 조선업 전반에 있는 듯합니다. 근데 삼성중공업이 이 모양인데 과연 다른 조선사는 괜찮을 건가라는 의심이 생깁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흑자전환하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미포조선 1분기 영업익이 전년대비 48% 줄었으나 현대미포조선은 약간 업종이 다르다는 점이 있으니 따로 봐도 되겠습니다.  

 

조선업 관련주를 보유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선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과연 올해가 넘어가고 나면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을 해야 할 듯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가면서 가야 하는 게 소심한 투자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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