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금융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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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는 유가가 최고 82달러를 돌파했었습니다. 2014년 이후에 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7년 만이라니 이제 차에 기름 넣는 게 두려워지겠네요. 지금 리터당 1600~1700원 수준인데 리터당 2천 원이 오는 날이 곧 오겠습니다. ㅠㅠ 50리터당 넣어도 10만원이네요. 전기차시대로의 전환이 더 빨라지려나요?

 

바이든의 친환경정책으로 인해서 유가가 상승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정유사들이 사업을 축소하면서 유가가 상승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국 에너지산업 분석회사인 우드 매켄지는 세계 정유사들의 원유 시추 투자액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ESG에 따라서 투자자들은 정유사들에 대해서 친환경에너지로 산업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미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거기에 더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개발 진행상황이 위험한 단계에 와 있다고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이란에 대해서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독자적인 행동이 물리적인 공격을 말하는 것이라면 원유 생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중국에게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중단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유가상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요? 세계는 이제 겨울로 들어가면서 석유소비가 더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OPEC에서는 11월 산유량을 하루 40만배럴가량 증산하는데 합의했지만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격 상승이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 정유업계는 해양플랜트발주, 재고평가 이익 등으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항공, 해운은 연료비,  화학업계는 제조원가 상승, 수요 위축 등으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유가상승이 친환경차량으로의 이동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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